[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9주만에 대규모 패치가 된다.
https://news.blizzard.com/ko-kr/heroes-of-the-storm/23748175/
지난 12월 1일에 드디어 공개 테스트 서버가 열렸다. 테스트 서버는 태평양 표준시로 12월 6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12월 7일 오후5시에 닫힐 것이다. 그 후 별 문제없이 본 서버에 적용되면 12월 9일부터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것이다. 아마도 2022년 시즌1일 것이다. 지난 5월 20일 시작된 2021년 시즌2가 시작된지 203일, 즉 29주만이다.
지난 2021년 시즌2는 오버워치 스킨이 테마였다. 요한나, 발라, 레이너, 누더기 등에 오버워치 영웅인 라인하르트, 리퍼, 솔저 76, 로드호그의 외형을 입힌 것이었다. 이번 패치의 테마는 클래식 스킨으로 보인다. 리밍, 도살자, 레이너, 케리건에 각각 디아블로2 소서리스, 디아블로1 도살자, 스타크래프트1 레이너, 스타크래프트1 케리건의 모습을 스킨으로 담아냈다. 뒤에 3개는 납득이 가는데, 리밍 스킨에 디아블로2 소서리스(이센드라)를 입히는건 좀...
디아블로2에서 소서리스(원소술사)는 냉기, 화염, 번개를 구사하는데, 리밍은 비전 마법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W기술인 비전 보주를 사용하면 디아블로2 소서리스의 대표 기술인 프로즌 오브(얼음 보주)로 외형 변환이라도 해주면 좋겠지만... 인력이 없어서 거기까지 구현하진 못 했을 것 같다. 사실 디아블로2의 소서리스의 냉기 주문들 중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구현된 기술을 보면, 냉기 마법사인 제이나의 Q나 W 등 같거나 유사한 기술이 이미 있는 경우도 있지만, 프로즌 오브(얼음 보주)는 아직 구현되지 않았다. 또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등장하는 마법사들은 대부분 한 가지 속성으로 통일해서 나오는데, 여러 속성을 조합해서 프로즌 오브와 히드라를 조합해서 구사하는 마법사로 등장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냥 스킨으로만 나오게 되어 아쉽다. 아즈모단 굴단 스킨처럼 추후에 등장할 수 있을까?
작년인 2020년 12월 3일 들창코 출시 이후 1년이 되었다. 2019년 개발팀 축소 이후 그래도 2019년에는 임페리우스, 안두인, 키히라, 데스윙 등 4명, 2020년에는 메이, 들창코 등 2명이 나왔는데, 2021년에는 0명이 되었다. 1명이라도 기대했었는데, 리워크만 계속... 위에 언급했던 이센드라를 신규 영웅으로 냈으면, 최근 출시된 디아블로2 레저렉션과 시너지가 있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아니면 바알을 내던가... 그만큼 개발인력이 부족하다는 증거인 것 같다.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이든, 즐기는 사람이든, 사람들은 계속 빠져나가고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사실 회사생활 시작하면서 나도 주말 외에는 거의 접속할 수 없게 되었고, 주말에 할 때도 예전만큼 재미있지가 않다. 같이 하는 사람도 없고... 그래도 오랜 기간 플레이했으니 오래동안 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