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캐럿 동료 합류 가능성 정리
원피스의 와노쿠니 편도 이제 거의 끝났고, 다음 섬을 향해 떠날 때가 되었다. 현재 독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누가 새로운 동료가 되어 거의 막바지인 모험에 동행을 하느냐이다. 이미 2년 전에도 추측되고 있던 동료설이 존재했으며, 2년이 지난 지금도 후보군에 야마토가 추가된 것 외에 큰 변화는 없다. https://ongchip.tistory.com/135
현재까지 나온 최신화인 1056화를 기준으로 캐럿 동료 합류 가능성을 정리해보았다.
1. 분량과 인기
캐럿은 원작 만화 804화에서 첫등장하여, 조·홀케이크 아일랜드 편, 와노쿠니 편 등 250화를 넘어섰다. 물론, 활약은 조·홀케이크 아일랜드 편에서 주로 있었고, 와노쿠니 편에서는 사무라이들에 밀려서 큰 활약을 하지는 못 하였지만, 동행한 시간이 길다. 또한, 캐릭터 인기 투표에서 꾸준히 10위 권 안에 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2. 88권 표지와 977화 떡밥컷
88권 표지를 보면 밀짚모자 일당들과 함께 채색된 모습으로 나타난다. 쉬폰이나 벳지, 푸딩 등 밀짚모자 일당이 아닌 다른 캐릭터들은 노란색 배경에 채색이 되어있지 않은데, 같이 채색이 되어있다.
또한, 원작 만화 977화를 보면 와노쿠니에서 합류하는 징베를 환영하는 밀짚모자 일당의 모습이 나오는 컷이 있는데, 여기서도 일당과 같이 등장한다. 물론, 홀케이크 아일랜드에서 같이 탈출했던 경험 때문에 잠깐 등장한 것일 수도 있으나, 동료 떡밥으로 일부러 작가가 노린 컷일 수도 있다. https://ongchip.tistory.com/156
3. 밀항이 주특기인 밍크족
와노쿠니 편에서 나온 오뎅의 과거를 보면, 흰수염 해적단의 배를 타고 여행을 시작하고, 중간에 로저 해적단에 스카웃되어 소속을 옮기게 된다. 오뎅이 처음 흰수염 해적단의 배에 탈 때 동행한 사람은 훗날 흰수염 해적단 16번대 대대장이 되는 이조와 밀항을 통해 탑승한 이누아라시와 네코마무시 등이다.
이후 오뎅은 흰수염 해적단에서 모험을 하다가 로저 해적단과 충돌 후, 로저의 제안을 받고 로저 해적단으로 소속을 옮기게 된다. 이조의 경우에는 그대로 흰수염 해적단에 남았지만, 오뎅이 로저 해적단으로 옮길 때 이누아라시와 네코마무시는 또 한번 밀항을 하여 오뎅을 따라가게 된다.
캐럿 역시 루피 일행이 상디를 구출하러 토트랜드로 떠날 때, 밀항을 한 적이 있었다.
원피스에는 루피와 로저, 조로와 레일리 등 평행이론이 많이 쓰인다. 이런 평행이론에 따라 캐럿도 이누아라시와 네코마무시처럼 밀항을 총 2번 하게 될 수도 있다. 밀짚모자 일당이 조를 떠나 토트랜드 갈 때 첫번째 밀항을 했던 것처럼 밀짚모자 일당이 와노쿠니를 떠날 때 두번째 밀항으로 배에 숨어있다가 다음 섬으로 같이 가면서 자연스럽게 동료로 합류할 수도 있다.
4. 페드로의 의지
원작 1056화에서 밍크족 왕이었던 이누아라시와 네코마무시는 캐럿에게 차기 밍크족 왕이 되라고 한다. 그러면서 가장 큰 이유로 페드로의 의지를 잇는 것을 언급한다.
이에 캐럿은 바로 수락하지 않고, 페드로를 생각한다. 그럼 페드로의 의지가 무엇일까?
페드로는 원래 로저와 오뎅을 따라 바다로 나가서 모험을 하고 싶었으나, 로저의 말을 듣고 때를 기다린다. 그리고 캐럿에게 루피 일행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얘기한다. 이를 통해 캐럿은 "'페드로의 의지'=루피 일행을 도와 세계를 여명으로 이끄는 것"이라는 결론을 낼 수도 있다. 밍크족을 이끌고 최종전에서 루피 일행을 돕는 것도 좋지만, 페드로는 밍크족의 왕이 아닌 모험가로 직접 로저와 오뎅을 돕고 싶었다는 점을 생각하여, 캐럿도 왕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루피 일행 배에 밀항하는 것을 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1056화까지 캐럿은 루피 일행과 작별을 나누는 컷이 나오지 않았다. 스포일러에 따르면 1057화에서 모모노스케, 킨에몬, 야마토 등은 루피 일행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고 하는데, 캐럿이 빠진다는 것은 의외이다. 아마 1058화~1060화 쯤, 배에서 밀항하다가 등장하여, 동료로 합류하지 않을까?
5. 정찰에 능한 파수꾼
그동안 캐럿은 첫등장에서부터 곳곳에서 정찰에 능한 파수꾼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는 해적단에서 직책을 맡기 적합하다. 물론 꼭 직책이 있어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소수정예인 해적단에서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것이 캐릭터의 개성을 독자들에게 어필하기 좋다. 항해에 능한 나미, 조타에 능한 징베처럼.
6. 결론
캐럿이 동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신 기준으로 나름대로 정리했다. 캐럿은 등장한 지 6년이 넘었으며, 동료설이 나온 것도 거의 5년이 다 되어 간다. 원피스가 극후반부로 들어온 만큼 곧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