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2월 23일 수요일 일기

2023. 12. 31. 00:01일상/학창시절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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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과 같이 온정각 휴게소에 갔다. 얼음보숭이(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맛있었다. (어제 밤에 풍악호가 떠나고 봉래호가 오늘 아침에 도착했음) 봉래호 관광객과 같이 출발하려고 기다리는 동안 기념품 손팽이를 샀다. '옛날 일본 갔을 때 외할아버지가 사 주신 손팽이랑 시합해야지'라고 생각하며 버스에 탔다. 출발을 했다. 북한의 마을이 군데군데 있었다. 남한과 비교도 해 보았다. 금강산의 주봉인 비로봉을 보았다. 비로봉을 중심으로 서쪽은 내금강, 동쪽은 외금강, 밑의 바다는 해금강으로 나누어진다. 해금강에 도착했다. 여기에서 보니 남한의 통일 전망대가 보였다. 고동이 있었다. 이쑤시개로 쑤셨다. 사진 찍고 삼일포로 갔다. 핫매직을 먹고 출발했다. 좀 가다 보니 바다가 얼었다. 위를 보니 '김일성 동지 만세'라는 글이 있었다. 좀 더 가니 흔들다리가 나왔다. 건넜다. 재미있었다.

서커스를 보러 온정각 휴게소로 왔다. 보통 서커스와 달랐다 (북한에서는 서커스단을 교예단이라고 한다.). 웃겼고 대단했다.

'반갑습니다' 노래를 배웠다.

가사: 동포 여러분 형제 여러분 이-렇게 만나니 반갑습니다. 얼싸안고 좋아 웃음이오 절싸안고 기뻐 눈물일세 오오오오오오오오 늴리리야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배에 타니 출발했다. 굿바이 북한, 금강산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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