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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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설연휴도 끝났다
어느새 설연휴도 끝나고 내일부터는 다시 학교를 나가야 한다. 4일동안의 연휴. 어떻게 보면 길지만 또 어떻게 보면 짧은 연휴였다. 지난 추석이 5일동안의 연휴라서 그런지 그때에 비하면 좀 짧은 것 같기도 하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는 온실 당번이었어서 그런지 이번 설연휴에는 유난히 잠을 많이 잤던 것 같다. 연휴 첫날에는 늦잠을 자고 늦게 출발했음에도 처가에 가서 낮잠을 2시간 반을 잤으며, 둘째날인 설 당일에는 서울로 올라오는 기차에서 졸았고, 셋째날인 어제는 옷 사고 집에 올 때 버스에서 졸았으며, 마지막날인 오늘도 외갓집에서 2시간정도 낮잠을 잤다. 내일부터는 정상으로 돌아가야 할텐데 걱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작년과 달리 친척들을 많이는 뵈지 못 했다. 그리고 그만큼 모은 세뱃돈도 적었다. 물론 ..
2021.02.14 -
태풍이 와서 그런지 쌀쌀하다
보통 9월이 되어도 아직 더위가 가지 않다가, 9월말쯤 비가 한번 오면 갑자기 쌀쌀해지곤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긴팔을 꺼내 입고 다녔던 것 같다. 하지만 올해는 장마가 길었고, 지금은 2020년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이 일주일 간격으로 연달아오면서 9월이 된 지 일주일밖에 안 되었지만, 벌써 쌀쌀한 것 같다. 오늘 아침 학교갈 때, 아무 생각없이 평소처럼 반팔 티와 반바지를 입고, 비에 젖을테니 맨발에 샌달을 신었는데, 쌀쌀하기도 하고 추운 것 같았다. 길을 가면서 다른 사람들의 옷을 관찰해본 결과, 반바지보다는 긴바지를 입은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또, 길에 매미의 울음소리가 별로 안 들리는 것이 올해는 여름이 그리 덥지 않게 일찍 끝난 것 같은 느낌이다. 올해는 코로나19때문에 여행..
2020.09.07 -
기록적인 장마가 언제 끝날까?
장마전선은 춥고 습한 오호츠크해 기단과 덥고 습한 북태평양 기단이 만나서 생기는 것으로, 우리나라에 장마는 보통 6월말에 시작해서 7월에 끝난다. 장마가 끝나면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다. 그런데 이번 장마는 아직까지 끝나지 않았고, 일기예보에는 이번주도 내내 비소식이 있다. 아마도 15일정도는 되어야 비가 그칠 것이며, 이번 장마가 관측이래 최장 기간 장마가 될 것이라고 한다. http://naver.me/FmTkT1CA50일 넘어설 '역대 최장' 장마…광복절이나 돼야 그친다[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내일도 비오나요? 올해 장맛비 언제 그칠까요." 중부지방 장마가 47일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예보대로라면 서울·인천·경기 지역은 오는 14일까지도 비가 내릴 것으n.news...
2020.08.09 -
TV가 코로나19때문에 안 온다
이사한 지 얼마 안 지난 5월 초. 이사하면 TV를 새로 사기로 약속했었기 때문에 공휴일인 어린이날에 와이프가 TV를 알아봤다. 인터넷에선 LED TV의 경우 55인치도 70만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삼성은 QLED, LG는 OLED를 밀면서 그런 제품들은 100만원이 훨씬 넘었다. 와이프가 하이마트에서 찍어보낸 것은 삼성QLED 작년 모델로 원래 200만원이 넘는데 150만원 후반으로 판매하는 것이었다. 일반 컴퓨터 모니터와 달리 디스플레이 크기만 중요한 것이 아닌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했다. HDR, 눈부심 방지 등등... 그렇게 같은 회사의 같은 크기라도 라인업이 나뉘며, 라인업 등급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다. 일주일동안 직접 매장도 가보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지난 5월 ..
2020.06.10 -
긴급재난지원금으로 학생식당 이용 가능!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에서 받은 정부긴급재난금... 나와 와이프 2인 가구 기준으로 60만원이 나왔다. 서울시에서 주는 것과 달리 추가적인 카드가 따로 안 나오고, 세대주가 사용하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긴급재난지원금을 이용가능한 곳에서 기존에 쓰던 카드로 결제할 경우 포인트 등의 혜택은 그대로 받으면서 대신 재난지원금에서 차감되어 카드값 청구금액에서는 빠지는 방식이다. 교통비, 통신비, 4대보험료, 관리비와 같은 자동이체나 대형할인마트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고, 편의점, 카페, 시장 등에서 사용 가능한데, 아무 생각없이 내가 자주 쓰는 카드사로 신청했다가 이럴 줄 알았으면 와이프가 생활비로 사용하도록 할 걸 하는 후회를 했었다. 나는 평소 카페에서 음료수를 사마시지 않으니까... 식당도 학교에 있..
2020.05.25 -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국가R&D예산이 줄어드는 모양이다
어제 실험실 사람들과 함께 출장가서 작업하다가 출연연에 책임연구원으로 재직중인 졸업생 선배와 점심식사를 같이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에 긴급재난지원금 이야기가 나왔다. 그걸로 인해서 현재 나라에서 R&D예산을 줄여서 전국의 출연연들의 예산은 물론 국가연구과제가 다 대폭 줄 것이라고. 그걸로 연구소들은 회의하고 난리가 났다고 한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긴급재난지원금은 세금을 퍼주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을 썼으면 쓴만큼 채우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다른 방법으로 세금을 더 걷거나 기존에 써야할 곳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즉, 세금을 걷으면 국민적인 반발이 심하니 가장 만만(?)한 연구비를 줄인다는 것이었다. 기본적인 복지예산은 줄이면, 혜택을 보던 저소득층이나 고령자, 장애인 등 수 많은 혜택자들의 반..
2020.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