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엽식물의 모델식물 "Brachypodium distachyon"

2018. 11. 29. 14:45과학/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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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연구함에 있어서 생장주기가 길면 여러 모로 연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한, Genome의 크기가 크면 유전자 연구를 하기도 힘들다.

현재 애기장대(Arabidopsis)는 모델식물로 많이 이용되어 식물을 연구하는 생명과학자들에 의해 많은 연구가 되었다. 하지만 애기장대는 쌍자엽식물로 실제 우리가 먹는 식량 작물인 벼, 밀, 옥수수 등과 같은 단자엽식물과는 거리가 있다.
그래서 벼, 밀, 옥수수 등과 같은 단자엽 식물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모델식물인 "Brachypodium distachyon"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Brachypodium distachyon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식물은 아니지만 비슷한 식물로 숲개밀(Brachypodium sylvaticum)이라는 식물은 우리나라에서도 자생을 하고 있다. 같은 Brachypodium 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Brachypodium distachyon의 경우, Genome사이즈가 270Mbp이하여서 genome 분석, 형직전환 등이 다른 화본과 식물들에 비해 쉽다. 그리고 전 생육기간이 3~4개월로 다른 식물에 비해서 짧은 생육주기를 가져서 쉽게 연구할 수 있다.
현재 화본과를 연구하는 실험실에서는 이 식물을 모델식물로 바꾸고 있으며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2010년에는 Double Haploid 방법을 이용하여 100% Homozygous한 Bd21이라는 품종이 개발되었다.


Brachypodium distachyon의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숲개밀족(Tribe Brachypodieae)의 화본과(Family Poaceae) 내에서의 위치 (출처: 위키피디아)

밀, 보리, 호밀 등이 속한 밀족(Tribe Triticeae)과 함께 핵심 포아풀아과(core Pooideae)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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