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오윤희의 죽음은 민설아를 따라갈까? 배로나를 따라갈까?

2021. 7. 17. 23:01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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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즌3의 중후반부를 향해 가고 있는 펜트하우스. 6월부터 시작한 마지막 시즌3도 이제 반이 지났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여러 인물들이 죽음을 맞이해왔지만, 주연급 인물들은 대부분 살아서 돌아왔다. 물론 시즌1이나 시즌2에서 진짜 죽은 것처럼 생각되는 사람들이 갑자기 시즌3에서 다시 부활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시즌3에서 가장 화제가 된 죽음은 로건리와 오윤희였다. 로건리는 이미 시즌2 마지막에서 죽는 장면이 나와서 생사여부가 불분명했지만, 시즌3 6화 엔딩에서 살아있는 것이 확인되었고 7화 엔딩에서 눈을 떴다. 이는 시즌1 후반부에서 죽는 장면을 보여주고, 시즌2 6화 엔딩에서 나애교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7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심수련과 유사하다. 오윤희 또한 시즌1과 시즌2에서 죽었던 인물들과 비슷하게 죽은 인물들이 있는데, 바로 민설아와 배로나다.
민설아와 배로나의 죽음은 공통점이 있다. 각각 시즌1과 시즌2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보여준 사고였다. 둘 다 정황상 살인자로 몰릴 가해자(민설아: 주단태, 천서진를 포함한 여러 용의자들; 배로나: 하은별)가 있었으나, 결정적인 진범은 다른 인물(민설아: 오윤희; 배로나: 주단태)이었다. 또한, 증거품으로 목걸이가 있었다. 그리고 시즌2 13화에서 두 사건 모두 재판으로 사고에 연루된 사람들이 처벌받았다. 재판장에는 없었지만, 시즌3에서 하은별도 배로나 사건으로 소년원에 갔다왔다고 언급되었으니... 하지만 둘의 결정적 차이는 생존여부다. 민설아 생존을 아직 주장하는 사람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지만, 작중에서 이미 화장해서 유골이 심수련의 목걸이 안에 담겨 있기 때문에 민설아는 진짜 죽었다고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배로나는 죽음을 위장한 채로 있었던 심수련이 빼돌린 덕분에 살아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오윤희의 죽음은 어떨까? 오윤희 또한 민설아, 배로나와 같이 정황상 가해자(주단태)가 있었지만 실제로 결정적인 진범은 다른 인물(천서진)이었다. 하지만 그 외에 죽는 과정이나 다른 것들을 고려해보면 공통점은 갈린다.
먼저, 민설아와 공통점은 떨어져 죽은 것이다. 또한 배로나와 달리, 민설아와 오윤희 둘 다 죽은 후의 시체가 작중에서 나왔으며, 사고 이후 사인이 조작되었으며 시체를 다른 사람(민설아: 헤라클럽; 오윤희: 유동필)이 유기했다는 점이 있다. 또한, 민설아와 오윤희의 죽은 후, 심수련이 그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복수를 결심하게 되었다. SBS에서도 공식채널에 둘의 죽음을 비교한 영상을 제작해서 공개했다. https://www.facebook.com/sbsnow/videos/512414193417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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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배로나와의 공통점은 죽기 전에 해야할 일을 하다가 죽게 된 것이다. 배로나는 민설아가 생전에 꿈 꾼 청아예술제 대상 트로피를 수상해서 바치기 위해 청아예술제에 참가했다가 봉변을 당했으며, 오윤희는 심수련을 위해 심수련의 친딸을 찾다가 봉변을 당하게 되었다. 배로나와 오윤희 의식을 잃기 전에 각각 민설아와 심수련의 환영(유령)을 보았다.
그렇다면 오윤희는 어떻게 될까? 일반적인 권선징악의 흐름으로 보면 천서진에게 피해만 받다가 그 딸을 구하다가 죽은 오윤희가 돌아오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물론, 민설아를 죽인 죄값을 다 채우지 않고 감옥에서 나왔기 때문에, 만약 오윤희가 이대로 진짜 죽은 것이라면 심수련을 위해 그녀에게 숨겨진 진실을 전달하고 죽음으로써 그 죄값을 다 채운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오윤희가 죽으면서 시청자들은 알고 있지만 작중에서는 오윤희만 알고 있는 비밀이 뭐가 있을까? 꼭 오윤희가 살아돌아와야만 스토리가 전개될 수 있는 중대한 비밀. 하은별의 지워진 기억에는 오윤희를 죽인 진범이 천서진이라는 것이 있지만, 이는 시즌2에서처럼 하은별이 어떤 계기로 인해 다시 기억해낼 수 있다. 아니면 7화에서 나온 스마트워치에 천서진과의 대화까지 녹음되어 있을 수도 있다. 주석경이 심수련의 친딸이라는 것은 이미 스마트워치를 통해 전달되었다. 또한, 심수련에게 전달한 로건리의 10조원은 이미 백준기가 발견한 적이 있으므로, 백준기를 통해서나 심수련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되어서 굳이 살아돌아 오지 않아도 된다. 남은 것은 배로나의 친부가 하윤철이라는 것인데, 이것도 당사자인 배로나는 모르지만 친부인 하윤철이 이미 알고 있으므로 꼭 오윤희가 살아돌아 와야만 밝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스토리 전개에서 오윤희가 없어서는 안 될 이유는 더 이상 없어 보인다.
사실 지난 주에 방송된 시즌3 6화까지만 봤을 때는 조비서나 다른 이들이 빼돌렸을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였지만, 어제 방송된 7화를 보고 나니 스마트워치까지 발견된 점 등 점점 생존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것 같다. https://ongchip.tistory.com/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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