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9. 17:34ㆍ기타
지금 사용하는 컴퓨터는 2016년에 샀던 컴퓨터로 7년이 지났다. 당시 CPU도 i7-6700K를 사고 메인보드도 ASUS Z170-A에 메모리는 삼성 DDR4-2133 8GB 2개를 사서 16GB로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며칠 전 평소처럼 크롬에서 탭을 여러 개를 띄우다 보니 메모리 부족으로 컴퓨터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메모리를 제외하면 큰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어서 메모리만 살짝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RAM 메모리를 검색했더니 삼성 DDR4-3200 16GB는 최저가가 개당 35,000원정도였지만, DDR4-2666은 최저가가 개당 50,000원을 넘었다. 2개를 주문할 경우, DDR4-3200으로 하면 배송비까지 해서 75,000원정도에 살 수 있었지만 DDR4-2666으로 하면 100,000원이 넘었다. 그래서 같은 용량인데도 상대적으로 더 저렴했던 2개를 주문했다. 그리고 메모리 48GB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기다렸다.
하지만 주문한 물품이 도착하여 바로 메인보드에 추가하고 부팅이 되지 않았다. 메모리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하나씩 빼고 자리까지 교체해가면서 실험을 했다. 먼저, DDR4-3200 1개만 추가하여 DDR4-2133 8GB 2개, DDR4-3200 16GB 1개로 32GB의 경우에는 부팅이 정상적으로 되었다. 하지만 DDR4-2133 8GB 2개를 다 제거하고 DDR4-3200 16GB 2개로 32GB의 경우에는 같은 용량인데도 부팅이 되지 않았다. 즉, ASUS Z170-A 메인보드는 DDR4-3200을 2개 이상 인식하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반품 배송비를 들여가면서 새로 구매한 RAM 중에 1개는 반품하였다. 처음부터 1개만 구매했으면 큰 문제 없었는데, 32GB가 아닌 48GB로 쓰려는 욕심이 이런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이었다.
과거에는 컴퓨터가 2~3년마다 사양이 달라져서 따라가지 않으면 느려지거나 오류가 발생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데스크탑 컴퓨터는 세대 수가 바뀌고는 있어도 스마트폰/태블릿PC 시장에 비하면 큰 불편함이 없다. 특히 용돈을 타서 쓸 때와 달리 요즘은 생활비 걱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쓸데없는 지출은 하지 않고 싶다. 최근 RAM메모리도 DDR5을 위주로 생산되기 시작한 것 같지만 DDR4도 크게 불편한 것은 없는 것 같다. 게다가 2011년에 샀던 DDR3인 컴퓨터도 현재 리눅스를 깔아서 문제없이 쓰고 있다. 앞으로는 무조건 최신 것만 쓰는 것이 아닌 오래동안 아껴서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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