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또 한 주가 끝나간다
지난 1월 31일 일요일. 온실당번이 시작되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7시가 되기 전까지 학교에 와서 온실 불을 키고, 온도를 체크하고 사무실로 가서 잠을 잤다. 11시쯤 다시 일어나서 학교에 나오신 교수님과 실험실 동료와 점심식사를 하고, 사무실에서 토익 공부를 하다가 밤 10시가 다 되어 불을 끄고 집에 갔다. 그 다음날도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 학교에 와서 비슷한 생활을 하다가 비슷한 시간에 집에 가고를 몇번 되풀이 했더니 어느새 금요일이 되었다. 그리고 내일이 온실당번의 마지막이다. 이번 온실당번은 작년 12월보다 좀 더 수월했다. 외할아버지께서 매일 태워주신 것이 가장 컸다. 또한 작년 12월 말, 내 자리를 원래 실험실에서 옆 건물에 있는 지금의 사무실로 옮기면서 ..
2021.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