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뉴스 너무하네

2020. 2. 5. 23:31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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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에 인터넷 신문으로 정치 기사를 읽고 댓글로 여론을 처음 보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싸이월드가 유행하며, 네이트와 연동되었기에 네이트를 이용했다. 그 당시는 노무현정권 말에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가 유행어였던 시절. 이후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 네이버와 다음이 각각 우파와 좌파들이 많이 모이는 것에 비해 네이트는 약간 좌파경향이 있었으나 그래도 네이트온 메신저때문에 계속 네이트를 이용했다. 그 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설 쯤, 더 이상 네이트온을 쓰지 않게 되어 네이버로 넘어갔다.
네이버에는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도 무조건적인 쉴드나 그나마 덜 했다.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박근혜 정부가 몰락하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네이버는 문재인 정부 비판하는 우파로 돌아왔다.
작년 조국사태가 터지고 나는 다음이 어떤 반응일까 하고 들어가봤다. 분명 네이버와 같은 기사인데도 반응은 정반대였다. 토나왔다. 조국이 박근혜 정부인사였으면 어땠을까? 그야말로 내로남불이었다.
오늘 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공소장 비공개로 한 것에 대해 보수야당은 물론 진중권, 참여연대 등이 노무현 정부가 추진했던 것을 거슬렀다고 비판했다. 다음에선 노무현일까? 문재인일까? 다음 뉴스에는 노무현이란 이름이 들어간 기사는 랭킹에 없었다. 검색해서 들어간 기사는 중도 내지 보수 지지자들의 댓글로 100개를 넘지 않았다. 그러면서 다른 뉴스에는 1만개씩...
아마 이쪽 사람들은 눈이든 손이든 귀든 뇌든 어디든 한쪽만 쓰는 사람들인가보다. 대깨문은 노무현과 문재인이 물에 빠지면 누굴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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