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즈 제로] 한국에서 점점 찬밥신세가 되어가는 모양이다

2020. 4. 27. 22:00만화·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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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브>, <페어리 테일> 등으로 유명한 작가 마시마 히로의 신작인 <에덴즈 제로>. 전작인 <페어리 테일>이 완결된 2017년의 이듬해인 2018년 6월말부터 전 세계 6개국어인가 9개국어인가로 동시연재되기 시작했다. 나도 처음에는 모르고 있었지만, 네이버 시리즈에서 국내에 정식 연재하며 홍보광고를 버스정류장에 붙여놓은 것을 보고 처음 보기 시작했다. 그때가 2018년 10월말쯤이었나? 아무튼 그 때부터 보기 시작했었는데... 난 고등학교 시절 <레이브>를 처음 보기 시작하면서 이 작가의 작품을 접하여 단행본을 모두 사서 모았고, 수능 끝났을 무렵 <페어리 테일>이 연재되기 시작하여 <원피스>나 <나루토>처럼 매주매주 꼬박꼬박 챙겨보진 않았지만 <이누야샤>와 마찬가지로 주기적(1주~6달)으로 몰아서 봤었다. 특히, <레이브>에서 지그 하르트나 시바, 게일의 죽음은 나름 인상 깊었기에 기대를 많이 했었다. <에덴즈 제로>도 첫시작이 나쁘지 않아서 챙겨보았는데... 어느 순간 번역하는 사람들도 없어져서 직접 하게 되었고, 정발본을 업로드하는 마나모아를 통해서 오역이나 정발본 명칭 등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러던 지난 4월 15일 총선날. 늦잠자고 일어나서 투표하러 가지 전에 일어판 90화를 번역하고 나왔는데, 마나모아에는 올라오지 않았다. 궁금해서 네이버 시리즈에 들어가보니 휴재 공지가 있고 4월 8일에 올라온 것이 마지막이었다. 아마도 4월 15일은 총선날로 공휴일이라 '이번주는 휴재인가보네 다음주에 2화 동시 업로드 되겠지' 싶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난 지난 22일에도 역시 올라오지 않았다. 이상해서 휴재공지글을 읽어보았다.

29일에 업로드된다는 얘기가 있고, 그 밑에는 의외의 말이 있었다. 바로 동시연재에서 선연재로 바뀐다는 것. 즉, 일본에서 나오는 것을 동시에 연재하는 것이 아닌 한국 정발본보다 먼저 연재되는 디지털 선연재로 바뀌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한국판은 앞으로 일본을 포함한 다른나라들보다 최소 2주는 늦게 나오는 모양이다. 사실 그동안 국내에는 관련 카페나 커뮤니티도 없고 그나마 조금 얘기하던 츄잉이나 마나모아 댓글 등을 보며 인기가 없다는 것은 느끼고 있었는데... 동시연재를 포기할 정도로 떨어질 줄이야... 아무래도 수익이 별로인 모양이다.

마나모아에서도 손절했는지 올라오고 있지 않다. 전에 추석연휴인가 언제 한번 연휴로 인해 네이버 시리즈에서 그 다음주에 2화 동시에 나올 때, 그리고 네이버 시리즈에선 서비스하지 않는 HERO'S의 경우 마나모아에서 내 번역본을 퍼갔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퍼가지도 않고 있다. 네이버 시리즈 것을 기다리는 건지, 아예 포기한건지... 에덴즈 제로 관련 얘기를 나누기 위해선 이제 논문 읽는 것처럼 외국인들의 영어로 된 글을 읽고 영어로 글써야 하는건지... 뭔가 아쉽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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