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과연 배로나의 운명은?

어제 펜트하우스 시즌2 6화가 방송되었다. 지난주 3회까지 이후 배로나의 친부가 바로 하윤철일 것이란 가설이 다시 떠오르고 있었는데, 이번주에도 그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사나 정황이 많이 나타난 것 같았다. https://ongchip.tistory.com/370

[펜트하우스] 배로나 친아빠 하윤철이란 가설은 진실일까?

사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이미 하윤철 자신도 이미 배로나의 친부란 것을 알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6회까지 방영된 것을 보면 하윤철 본인은 아직 자신의 친딸에 대해 모르는 것 같다. 대신 하윤철의 첫사랑이자 배로나의 엄마인 오윤희만 알고 있는 것 같다. 오윤희는 5회에서 하윤철이 자기딸 하은별을 위해 준비한 목걸이를 발결한 뒤 로나를 위해 준비한 것으로 오해하고 기뻐한다. 그리고 6회에서 "하윤철 넌 로나에게 그러면 안 돼"라고 하는 독백. 이런 정황들은 자신의 딸의 친부가 하윤철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게다가 6회에서 주단태나 천서진도 하윤철에게 배로나 친아빠냐고 말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이는 나중에 진짜 하윤철이 배로나 친아빠로 밝혀질 것이란 암시인 것으로 보인다.
5회~6회에서 하윤철은 친딸 하은별을 위해 이전과 달리 배로나의 반주선생님을 매수하거나 사건 이후 하은별의 증거를 감추는 등 비뚤어진 부성애로 배로나를 위기에 처하도록 만든다. 실제로 배로나에게 상처입힌 것은 하은별이지만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만들고, 배로나는 죽어서도 욕을 먹도록 만든건 하윤철이다. 이는 나중에 하윤철이 나중에 배로나가 자신의 친딸인 것을 알고 뼈저리게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배로나는 정말 사망했을까? 인터넷 상에서는 죽었다는 사람도 있고, 살아있다는 사람도 있다. 시즌1에서 사망한 민설아와 공통점이 많았으니 죽었을 것 같지만, 그보단 엄마인 오윤희처럼 죽지는 않고 살았을 것 같다. 그 과정은 마치 민설아가 아닌 주혜인처럼 죽은 척하고 다른 곳으로 빼돌려지는 것이다. 산소호흡기를 떼어내는 장면은 마치 시즌1에서 주단태가 주혜인을 죽이려고 하는 장면이 생각난다. 또한, 앞에서는 하윤철이 배로나를 죽여야만 하는 상황을 잔뜩 보여주고 정작 산소호흡기를 떼어내는 장면에선 누가 하는지 안 보여줬다. 이는 정말로 누군가 와서 배로나를 죽인 것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다른 곳으로 빼돌리기 위해서 하윤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왔다간 것처럼 보인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는 로건 리와 주단태가 거론되고 있는데, 둘 다 가능성이 있어 보이긴 한다. 로건 리는 배로나를 보면서 민설아를 떠올렸었다고 한다. 그리고 오윤희에게 자기가 지켜주겠다고 했었다. 아마 로건 리는 배로나를 빼돌리고 진짜로 배로나를 죽이려는 사람들한테서 보호하고 오윤희에게 딸을 잃은 아픔을 느끼게 하고 그걸로 천서진/주단태에게 보다 적극적인 복수를 하도록 만들 생각으로 보인다. 주단태라면 목걸이로 하은별이 범인이라는 걸 알게 된 주단태가 좀 더 천서진을 확실하게 길들이기 위한 카드를 갖기 위한 수단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과연 어떻게 될까? 이제 시즌2도 절반이 다 되었는데, 앞으로를 더 봐야겠다. 7회를 기다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