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시즌1과 시즌2의 유사한 흐름들...

2021. 3. 20. 16:40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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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는 시즌1, 시즌2, 시즌3로 제작된다고 한다. 현재 방송 중인 시즌2는 총 13부작이라고 하며, 오늘 밤에 방송될 10화까지 포함하여 이제 4회 남은 상황이다. 이제 2주 있으면 펜트하우스 시즌2도 곧 끝날 것이다. 굳이 시즌제로 제작되어야 하나 싶을 정도이긴 하지만, 시즌끼리의 비교를 보면 시즌2는 이전의 시즌1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유사한 흐름들이 보인다. 등장인물이 처한 상황들이나 거기서 하는 행동이나 대사들, 등장인물들 사이의 관계, 그리고 연출 등...

 

1. 심수련(시즌1) - 오윤희(시즌2)

홈페이지 등장인물에서 가장 먼저 나올만큼의 메인 포지션이다. 딸을 잃고 복수를 한다는 점이 같다. 물론 시즌2의 오윤희는 복수 중간에 딸을 잃었지만, 어쨌든 시즌2 9화가 끝난 시점에서 오윤희는 시즌1 중간 내내의 심수련과 유사한 위치에 있다. 그래서인지 남 도청하는 모습도 자주 나온다.

 

2. 구호동/로건리(시즌1) - 나애교/심수련(시즌2)

시즌 중반부터 등장. 실체는 뒷사람인데, 앞 사람인 것처럼 가발을 쓰고 변장을 하고 있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시즌1에서 구호동/로건리도 심수련이 그의 정체를 알게 되기 전까지는 혼자 움직이려고 했었고, 이후 심수련과 같이 행동하게 되었다. 시즌1에서 구호동이 사격장에서 주단태에게 민설아에 대해 추궁당하는 장면은 시즌2에서 나애교가 주단태와 사격장에서 총을 쏘다가 2년 전 왜 배신하려고 했는가에 대한 장면과 유사하다. 시즌2에서 오윤희는 로건리와 함께하고 있긴 하지만, 시즌1에 대입해보면 나애교/심수련의 정체도 제일 먼저 알게 되는 것은 오윤희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니면 시즌1과 반대로 이번에는 로건리던가...

 

3. 오윤희(시즌1) - 하윤철(시즌2)

시즌1에서 오윤희가 심수련의 복수를 도왔던 것처럼, 시즌2에서 하윤철도 오윤희를 돕고 있었다. 하지만 시즌1에서 민설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심수련을 배신했던 오윤희처럼, 시즌2에서 하윤철은 배로나를 공격한 사람이 자신의 딸 하은별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오윤희를 배신하게 된다. 시즌2 10화 예고편에서 하윤철은 배로나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상태에서 자신이 죄를 뒤집어 쓰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시즌1에서 심수련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오윤희가 자신이 죄를 인정하려는 모습과 유사하다.

 

4. 기타

심수련-오윤희와 유사한 게 오윤희-강마리 관계도 유사하게 되었다. 시즌1에서 오윤희-배로나 모녀가 보여주던 모습은 시즌2에서 강마리-유제니 모녀가 보여주는 것과 비슷하다. 또한 시즌1의 주혜인과 시즌2의 배로나는 둘 다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상태였다가 주단태에 의해 호흡기가 떼어져서 심장 호흡이 0이 되는 모습까지 유사하다. 이게 주혜인과 같이 배로나도 생존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연출인지, 그냥 낚시이고 배로나는 정말로 죽은 것인지는 아직까진 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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