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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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미용사를 바꿔야 한다.
지금 다니는 미용실은 오래된 미용실이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때쯤인가 중학교 때쯤인가부터 방학에 서울 외갓집에 왔을 때는 여기서 잘랐던 것 같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전학오고 나서부턴 계속 여길 다녔었다. 중간에 이름이 바뀌거나 위치 이동도 있긴 했지만, 어쨌든 같은 그룹(?) 또는 계열(?)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대학 학부 입학할 때쯤부터 잘 잘라주던 남자 미용사는 남자라서 그런지 잘 자르기도 했고,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잘 알려줬었다. 그러다 몇년 뒤에 그만 두면서 엄마가 자르던 여자 미용사한테 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학원 들어갈 때쯤 그 여자 미용사도 그만 두었고, 새로운 미용사에게 자르게 되었고, 2~3년정도 잘랐다. 또, 그 미용사도 그만 두면서..
2022.01.22 -
잘 자르는 미용사 찾기가 너무 어렵다
중학생 때는 학교도 남학교였기 때문에 외모에도 큰 관심도 없었고, 공부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그냥 블루클럽에서 자르곤 했었다. 오히려 어떻게 잘라주세요라고 말 안 해도 그냥 스포츠 머리?로 알아서 잘라줬기 때문에 편했다. 남녀공학인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 진학하면 스타일을 꾸며야했지만, 평소 머리를 꾸미고 다니지 않고, 뭐가 무슨 스타일인지도 몰랐기 때문에 내게 잘 맞아 알아서 잘 잘라주는 미용사가 중요했다. "어떻게 잘라드릴까요?"라고 물어보면 "잘 어울리게 잘라주세요"라고 답하면 될 정도로...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지금 다니는 미용실에서 학부 진학할 때 처음 자르기 시작한 남자 미용사는 남자라서 그런지 이것저것 잘 알려줬다. 그래서 좋았는데, 몇년 있다가 그만 두게 되었다. 그리고는..
202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