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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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의 마지막 주말도 끝나간다.
2020년 11월의 마지막 주말도 이제 몇 시간 안 남았다. 24절기상 입동은 벌써 3주 전에 지났고 지난 주엔 소설이었으니 이미 겨울이라고 볼 수 있었지만 그동안은 나름 덜 추웠었다. 하지만 어제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내복도 꺼내입으면서 본격적으로 겨울이 온 것이 느껴진다. 내일은 11월의 마지막날로 모레부터는 12월이 시작된다. 이제 2020년도 벌써 한달밖에 안 남은 것이다. 시간이 가속이 붙는지 점점 더 빨리 가는 것 같다. 원래 2020년에 계획했던 것들 중에 목표달성을 얼마나 했을까? 일단 졸업 이후가 걱정되긴 하지만, 어쨌든 전공내규상의 졸업요건을 다 채우고 지도교수님께 졸업논문을 써도 된다는 허가를 받은 것이 가장 클 것이다. 올해 1학기가 시작되던 3월만 해도 졸업을 위한 종합시험을..
2020.11.29 -
연말연시까지 경제적으로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이다
나는 아직 박사과정 대학원생이라서 수입이 별로 없다. 결혼 전에는 부모님께 받는 용돈으로도 크게 부족하지 않았다. 데이트 때 밥값정도? 그러나 결혼하고 나서 집세니 관리비니 건강보험료니 기타 등등 지출이 크게 늘어서 저축할 여유도 없고 예금을 안 깨면 다행일 정도였다. 그나마 올해 초에는 대학원 후배의 정보덕분에 1월부터 6월까지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신청해서 받았다. 매달 50만원 덕분에 여유롭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마이너스를 향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7월부터 그것이 끝나고 용돈 외에 모자라는 돈은 다시 모아둔 돈으로 해결해야만 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었던 지난 9월 말. 내 수입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월 약70만원의 수입 또한 끝났다. 하지만 이번 달 카드 청구서들을 종합하면 평소보다 50만원 가까이 오..
2020.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