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값(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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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까지 경제적으로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이다
나는 아직 박사과정 대학원생이라서 수입이 별로 없다. 결혼 전에는 부모님께 받는 용돈으로도 크게 부족하지 않았다. 데이트 때 밥값정도? 그러나 결혼하고 나서 집세니 관리비니 건강보험료니 기타 등등 지출이 크게 늘어서 저축할 여유도 없고 예금을 안 깨면 다행일 정도였다. 그나마 올해 초에는 대학원 후배의 정보덕분에 1월부터 6월까지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신청해서 받았다. 매달 50만원 덕분에 여유롭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마이너스를 향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7월부터 그것이 끝나고 용돈 외에 모자라는 돈은 다시 모아둔 돈으로 해결해야만 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었던 지난 9월 말. 내 수입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월 약70만원의 수입 또한 끝났다. 하지만 이번 달 카드 청구서들을 종합하면 평소보다 50만원 가까이 오..
2020.10.15 -
지원금이 끝나니 다시 생활비가 걱정이다.
올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6개월동안 청년구직활동지원금으로 매달 50만원씩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았다. 그리고 코로나19사태가 터지면서 서울시에서 30만원, 국가에서 60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원래 마이너스였던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7월을 끝으로 이제 더 이상의 지원금이 없으니 이번달부터는 다시 기존에 모아둔 돈을 까먹고 생활해야 한다. 이사를 가거나, TV를 사는 경우와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매월 생활비로 250만원정도 쓰는 것 같다. 와이프가 쓰는 생활비 카드로 월평균 200만원 조금 넘게 나가고 내가 교통비나 용돈으로 사용하는 카드로 40만원정도 나가는 것 같다. 반면 월수입은 부모님께 90만원, 외할머니께 매주 5만원씩 한달에 약 20~25만원, 그리..
2020.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