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이 끝나니 다시 생활비가 걱정이다.

2020. 8. 10. 23:46일상/일상

728x90
반응형

올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6개월동안 청년구직활동지원금으로 매달 50만원씩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았다. 그리고 코로나19사태가 터지면서 서울시에서 30만원, 국가에서 60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원래 마이너스였던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7월을 끝으로 이제 더 이상의 지원금이 없으니 이번달부터는 다시 기존에 모아둔 돈을 까먹고 생활해야 한다.
이사를 가거나, TV를 사는 경우와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매월 생활비로 250만원정도 쓰는 것 같다. 와이프가 쓰는 생활비 카드로 월평균 200만원 조금 넘게 나가고 내가 교통비나 용돈으로 사용하는 카드로 40만원정도 나가는 것 같다. 반면 월수입은 부모님께 90만원, 외할머니께 매주 5만원씩 한달에 약 20~25만원, 그리고 사업소득이 있는데 이건 80~100만원으로 월마다 오락가락한다. 그러다보니 매월 거의 50만원은 적자인 셈이다. 박사학위 받아도 농촌진흥청이나 산림청에 박사후연구원이나 계약직연구원으로 가면 월 230~250만원인데, 박사학위도 받지 않은 현재입장으로썬 추가적인 지원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 국가연구과제에 참여하는 전일제 대학원생인 이상, 4대보험에 가입되는 직장은 가질 수 없다. 그만두고 취직하거나, 파트타임으로 돌리거나... 그러나 죽어라 취업준비하는 청년들도 원하는 직장을 구하지 못 하고 있는데, 나이 서른 넘은 대학원생이 월 250만원, 즉, 연봉 3천만원이상의 직장에 바로 취업하기에는 불가능할 것이다.
그나마 블로그를 통한 구글 애드센스 수익금을 지난달에 처음 지급받았는데, 한화로는 약 14만원이다. 하지만 이번 지급 이후의 수익금인 지난 7월의 수익금은 13달러이다. 게다가 8월이 되면서 다들 휴가를 가서 그런지, 블로그의 조회수도 매주 점점 떨어지고 있다. 에드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결과 지난 7일간 수익금은 1.91달러인데 이는 그 전 7일에 비해 37% 떨어진 금액이다.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않다. 이번 8월은 어쩌면 10달러도 못 벌지도...?
주식을 하자니 요즘 너무 많이 올라있다. 삼성전자, LG화학 등등... 얼마 전에 갖고 있던 현대차가 좀 올라서 팔았는데, 요즘 계속 더 오르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왠지 지금 사면 떨어질 것 같다. 무슨 정보통이 있어서 상한가 칠 수 있는 종목을 아는 것도 아니고... 어중간하게 투자했다가 폭락해서 돈도 못 빼는 상황이 오면 더 힘들 것 같다. 배당금만 챙기면 이미 갖고 있는 삼성전자 150주에서 배당금이 나와봤자 이번 분기에는 4만원이 될까?
일단은 모아두었던 여유돈을 조금씩 까먹으면서 지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