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4월 25일 화요일 일기

2023. 12. 31. 18:57일상/학창시절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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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다. 아침이었다. 기원이와 헌규가 또 싸우는 것 같았다. 당근이 헌규 편이었다. 왜냐하면 헌규와 나는 친구이고 박기원은 왕재수 없기 때문이었다. 박기원이 야구 빠따를 들고 설쳤다. 나는 선생님의 사랑의 매를 가져다 주면서 기원이한테는
"난 아무 것도 안 했다."
라고 했다. 왜냐하면 괜히 나까지 휘말려 들 수도 있었다. 그리고 속이기 위해서다. 박기원이 우리 조 책상을 밀고 때리고 했다. 드디어 내가 하는 게 들켰다. 방어용으로 야구 빠따를 들고 막아냈다. 선생님이 오셨다.
2. 생일카드
선생님께서 한 종이에 생일 축하 말을 돌아가면서 적으라고 하셨다. 일부로 빠큐라고 적고 '나는 박기원이다'라고 적거나 '나는  △□씨다'라고 적었다. 그것 때문에 아침의 일이 들통나고 나랑 헌규와 기원이는 기합을 받았다. 약 20분 동안 '엎드려뻗쳐'를 하니 땀이 뻘뻘나고 바닥에 떨어졌다. 헌규는 코피까지 흘렸다. 쉬는 시간이 되자 대영이와 애들은 휴지로 내 땀을 닦고 바닥도 닦아 주었다. 대영이가 고맙다고 느껴졌다. 걸린지 약 30분 후 일어 서게 되었다. 내 옷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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