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3. 21:43ㆍ정치
내가 처음 이혜훈 전의원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바른정당 전당대회 때였다. 당시 집에서 멀지 않은 서초갑이라는 지역구와 약력 등을 보고 이혜훈 후보를 찍어서 이혜훈 의원이 당대표가 된 기억이 있다. 도중에 사퇴하였지만 그 뒤로도 꾸준히 활동하면서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을 거쳐서 미래통합당에 합류했으나, 올해 4월 21대 총선에서 기존 지역구인 서초갑에서 컷오프당하고 동대문을에서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그 뒤로 언론에서 볼 기회가 줄었다.
다시 등장한 것은 내년 4월에 있을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기사였다. 이혜훈 전의원도 비록 낙선했지만 서울에서 3선을 한 중진이라 야권에서 서울시장 후보군에 이혜훈 전의원도 언급되었다. 그리고 이제 본인도 출마하는 쪽으로 마음을 먹은 모양이다. 오늘 이혜훈 전의원님 블로그에 서울시장 관련 영상들이 많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
https://blog.naver.com/leehyehoon/222134434364
https://blog.naver.com/leehyehoon/222134436415
https://blog.naver.com/leehyehoon/222134441096
이런 영상들을 올린 것으로 보면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아직이지만,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에 개설된 유튜브 채널에도 같은 영상들이 올라온 것을 보면 정말 공들이고 있는 것 같다. 구독자나 조회수가 적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www.youtube.com/channel/UCS5TM989vjIh_qtSOkB232w
일단 KDI연구원 출신인 경제전문가로 집값이나 세금 문제 등 서울시민이 원하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경쟁력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임의 성추문으로 인해 치루어지는 보궐선거인만큼 여성 후보가 더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 그래서인지 여권에서는 현재 박영선 장관이 서울시장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http://naver.me/xastDjAd
아무튼 일단 이혜훈 전의원의 문제는 경선을 통과하느냐가 될 것 같다. 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주관한 서울지역 중진 만찬 모임에 이혜훈 전의원도 참석했으니 거기서 분명 출마의사를 밝혔을 것이다. 특히 그 다음날인 오늘 서울시장과 관련한 영상들을 업로드를 하고 아침에는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된 것 같다. 어제 김종인 만찬 관련 기사들을 보면 참석자들 대부분이 서울시민이 원하는 후보로 해서 당원보다 일반 서울시민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선이 치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http://naver.me/FUwV3sVp
정확한 건 출마자들이 확정되어 봐야겠지만, 이혜훈 전의원은 현재 야권 후보군에서는 비교적 열세인 것으로 보인다. http://naver.me/xVKrl7lv
특히 경선룰에 일반 시민들 참여를 높인다면, 일단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특히 위의 기사에 나온 범야권 조사에서 오세훈이나 안철수는 대권주자로 언급되는 인물들이라서 높다고 치더라도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동연 전경제부총리나 초선인 윤희숙 의원 등보다 아직 낮은 적합도를 받은 것은 앞으로 갈 길이 험하다는 뜻일 것이다. 물론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윤희숙 의원은 현직에 있어서 사퇴하면 보궐을 해야하는 문제가 있고, 특히 윤희숙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의석 수가 100석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그런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을 것이다.
과연 어떻게 될까? 나경원 전의원보다는 그래도 비호감도가 낮아서 그나마 괜찮을 것 같은데... 동대문을과 서초갑에선 선거운동을 하셔서 많이 알려져 있겠지만, 다른 서울시민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까? 이혜훈 전의원의 출마가 개혁보수의 정권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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