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18년도 한달 남았다.

2018. 12. 1. 00:11일상/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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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8년도 12월 한달만 남았다.
시간 참 빨리 간다. 작년 10월말 행복주택에 당첨되고, 11월 양가 부모님 상견례하고 결혼식장 계약했었는데... 그게 벌써 1년이 지났다.
작년 12월엔 뭘 했었지? 이글루스를 보니 만화를 읽었던 모양이다. 세오 코지 작가의 <러브메이트>와 <네가 있는 마을> 그리고 다 읽지는 않았지만 <후우카>까지... 그것들을 볼 수 있었던 "마루마루"는 얼마 전 폐쇄되었다. 운영자가 30대인데, 80억을 벌었다나... 부럽긴하다. 난 지난 10월 박사수료연구생 지원사업에 대한 논문을 제출 후, 거의 한 달이 되어서야 장학금이 들어왔는데... 원래 장학금 150만원 중 세금으로 거의 10만원을 떼어가고 실제로 입금된 금액은 140만 몇천원...ㅠ
작년에 선정되고 1차로 받은 장학금은 노트북 사는데에 썼는데, 이번에는 생활비로 돌려야겠다. 얼마 전, 와이프가 발목을 다쳤는데, 그 때문에 지난 22일 목요일 학교에서 광명시청까지 차를 빌려 가서 와이프를 태우고, 악기를 싣고 집에 와서 내려주고 다시 학교로 돌아 가서 반납했었다. 당시 광명시청으로 가면서 퇴근시간대에 밀리는 걸로 차를 별로 사고 싶지 않았으나, 집으로 올 때, 그리고 무엇보다 집에서 학교로 올 때, 씽씽 달리고, 버스가 안 다니는 최단 도로로 오니 금방 올 수 있었다. 버스는 동묘앞-보문-고대병원앞 코스가 없어서, 북문쪽으로 가려면 한성대입구까지 돌든지, 걸어서 안암로터리까지 내려가야서 타야하는데...
며칠전인 28일 뉴스기사에서 프랑스 차가 많은 파리에서는 퍼스널 모빌리티가 유행이라고 하여, 나도 관심이 갔다. 가격이 천차만별... 큰 건 또 너무 스쿠터나 오토바이 같았다. 이런 건 빼박 차로로 달리게 되는데 치이면 죽을 수도... 자전거는 자전거도로로 주행할 수도 있지만... 역시 자전거를 타는 게 좋을까 싶었다. 그러나 자전거는 여름에 너무 덥고, 요즘은 너무 추웠다. 따릉이 타고 집에 온 지도 거의 한달이 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겨울에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있는 지 궁금해졌다. 검색하니 있었다. 몸에 핫팩을 붙이고 탄다는 둥... 사실, 몸은 내복입고 패딩입으면 그다지 괜찮은데, 일반 장갑을 껴도 시린 손과 맨살의 얼굴을 어떻게 가리느냐였다. 자전거 라이딩용 장갑과 마스크를 한다고 했다. 자전거용품 파는 사이트에서 보니 등산할 때 하는, 얼굴 눈밑 그리고 귀까지 다 덮는 마스크를 판매했다. 예전 이제 거의 7년전에 북한산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할 때 쓰던 것과 비슷했다. 어디에 그거하고 근무하며 찍은 내 사진은 있을텐데... 물건은 어쨌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어쨌든 평점 좋은 걸로 장갑과 마스크를 샀다. 장학금으로 전동 스쿠터 대신 장갑과 마스크... 굳이 자전거를 안 타더라도 좀 따뜻하게 밖을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2018년의 가을도 끝나고 이제 겨울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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