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즈 제로] 부활한 지기의 목적과 마왕사흑성(魔王四黑星) 분석

2020. 7. 15. 22:18만화·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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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즈 제로 100화 마지막에서 주인공 시키를 거두어 키웠으며, 시키가 어렸을 적 죽었다고 알려진 선대 마왕 지기의 눈에 불이 들어오면서 부활하는 장면을 보였다. 그 분위기는 좋지 않은, 불길한 모습으로 그려졌는데, 역시나 다음화인 101화에 본격적으로 등장하여 주인공인 시키 일행들에게 중력으로 공격하고 전인류를 지배하겠다고 선언했으며, 102화에선 기존의 부하였던 마왕사황성(魔王四煌星)은 불필요하다면서 에덴즈 원에 합류하고 새로운 부하인 마왕사흑성(마魔王四黑星)을 소개한다. 그렇다면 지기의 목적은 진정한 목적은 무엇일까? 아직 밝혀지지 않아서 모르지만 이 작가의 전작들을 통해 추측해보았다.

 

1. 지기의 목적

지기가 부활한 타이밍은 시키가 은하육마장 중 한 사람인 드라켄 죠를 쓰러뜨리고 본격적으로 마더를 향한 여행을 떠나려는 시점이다. 미리 에덴즈 원의 함장 캡틴 코너와 약속을 한 것으로 보이며, 그 때는 아마도 시키가 오버 드라이브를 각성한 후로 잡은 것으로 추측된다. 지기는 이미 사황성과 함께 외우주에 다녀온 경험이 있지만, 어째서인지 사황성의 외우주에서의 기억은 삭제되어 있다. 이는 지기가 미리부터 의도하고 계획했던 것으로 보인다.

작가의 전작인 <레이브> 29권을 보면 주인공 하루가 진실의 레이브에게 진정한 레이브 마스터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 초대 레이브 마스터인 시바 로제스가 목숨을 버리고 하루와 싸우고 결국 진다. 아마 이 스토리와 유사점이 많아보인다. 하루와 시키는 주인공이고, 각각 레이브 마스터와 마왕이라는 직위를 선대인 시바와 지기에게서 물려받았다. 따라서 뭔가 지기는 아닌 척하고 있지만 결국은 시키와 전 부하인 마왕사황성을 위한 계획인 것으로 예상된다. 더 자세한 것은 스토리가 진행되어야 알 수 있을 것이다.

 

2. 마왕사흑성 분석

마왕사흑성은 마왕의 4개의 검은 별이란 뜻으로, 4개의 반짝이는 별이란 뜻의 사황성과는 이름부터 반대이다. 또한, 그걸 의도했는지 모두 여성인 사황성과 반대로 사흑성은 성별도 다 남자로 보인다. 지기는 사흑성을 사황성의 상위호환기(上位互換機)라고 소개한다. 즉, 사흑성은 각각 사황성에 일대일로 대응되며, 능력이나 힘이 모두 사황성보다 한 수 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직 이름이나 능력 등이 공개되지 않아서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사황성과 매칭시켜서 예상해볼 수 있다. 다음은 87화에서 나온 사황성이 엘리먼트 4를 상대하는 장면이다.

가장 앞(오른쪽)에서부터 에덴즈의 마음 허밋, 에덴즈의 방패 위치, 에덴즈의 생명 시스터, 에덴즈의 검 호무라(발키리)이다. 이 구도를 통해 위 사흑성을 대응이 되는 것이 아닐까 예상해 볼 수 있다. 사흑성 중 가장 확실해 보이는 것은 가장 뒤(오른쪽)에 있는 도끼를 뒤에 메고 있는 녀석으로 발키리 상위호환이라고 예상된다. 검과 도끼. 그 크기 등으로 봤을 때 검의 상위호환이 아닐까? 물론 저건 장식이고 에테르 기어로 다른 녀석이 다른 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겉모습만 보기에는 가장 발키리의 상위호환으로 보인다. 거대한 도끼를 휘두르는 덩치 큰 녀석이 마치 MCU의 토르를 연상하게 한다. 그래서 이름도 '토르'가 아닐까?

그 앞(왼쪽)에 있는 녀석은 뭔가 좀비처럼 숙이고 있는 것이 시스터 상위호환으로 보인다. 뭔가 치료하고 상태를 회복시키는 시스터와 달리 좀비같이 숙이고 있는 것이 뭔가 반대되는 능력을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름도 그냥 좀비... 물론, 좀비는 드라켄 죠에서 DJ좀비를 써먹어서 바로 나오기엔 식상하므로 아닐 확률이 높긴 하다. 그 앞(왼쪽)에 있는 위치 상위호환으로 보인다. 뒤에 지팡이를 메고 있는데, 마녀인 위치에 대응하는 마법사가 아닐까? 그래서 이름은 '위자드'나 '소서러'이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가장 앞쪽(왼쪽)에 있는 피에로같이 생긴 녀석은 허밋 상위호환으로 보인다. 이름은 그냥 '피에로'. 표정부터 먼가 유쾌하게 싸울 것으로 예상된다. 뭔가 피에로랑 해킹이랑 어울릴까 싶기도 하지만, 자기의 정체를 숨기는 해커에게 가면 뒤에 본 모습을 숨기는 피에로라는 느낌도 제법 그럴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87화의 구도와 102화의 구도를 비교하고 겉모습으로만 예상한 것일뿐 정확한 것은 103화가 되어 봐야 알 것으로 보인다. 103화의 제목은 "격돌의 우주"로 본격적으로 에덴즈 제로와 에덴즈 원이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우주 공간에서는 전함끼리 싸우는 것 외에는 싸우기 힘드므로 정확한 매칭은 더 나중에 나올지도 모른다. 더 나중에 나오더라도 이미 지기가 상위호환기라고 소개한 이상, 엘리먼트 4 때와 같이 4 vs. 4의 1대1 매칭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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