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캐럿과 야마토 동료 가능성 비교

2020. 7. 31. 20:20만화·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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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황 카이도의 딸 야마토가 등장하여 루피와 함께 움직임에 따라서 기존에 동료 후보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캐럿과 견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야마토 동료설을 밀고 있다. 실제로 985화에서 야마토는 원래 에이스 일행을 따라 바다로 나가고 싶어했었으며, 에이스의 동생인 루피라면 자신을 배에 태워줄 것이라고 생각해서 정보를 찾고 있었다고 한다.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 바다로 나가고 싶어하는 것은 캐럿과 야마토 모두에게 공통적인 부분이다. 지금까지 나온 것을 바탕으로 둘의 동료 가능성을 비교 정리해보겠다.

 

1. 페드로 vs 코즈키 오뎅

루피일행과 캐럿이 홀케이크 아일랜드에서 탈출할 때, 눈 앞에서 페드로가 죽었다 (원작 877화). 페드로는 죽기 전에 캐럿에게 갑작스런 사태에 놀라지 말라고 하며, 자신은 밀짚모자 일당을 바로 몇백 년동안 밍크족과 코즈키 가문이 기다려 온 세계를 여명으로 이끌 자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루피일행을 살리는 것이 얼마만큼 의미가 있는지 언젠가 알게 될 것이라며, 앞을 향해 나아가라고 얘기했다. 야마토는 어릴 적인 20년 전에 코즈키 오뎅의 처형식을 직접 목격했다. 그리고 오뎅이 남긴 항해일지를 손에 넣어서 오뎅이 생전 못 이룬 꿈인 와노쿠니를 개국하는 것을 야마토 자신의 목표로 삼게 된다. 캐럿과 야마토가 각각 페드로와 오뎅의 유지를 이루어야만 한다고 할 때, 어느 쪽이 밀짚모자 일당의 동료로 적합할까?

페드로는 어릴 적 골드 로저에게 자신을 데려가달라고 했지만, 사람은 나설 차례가 있다는 말과 함께 거절당했었다. 반면 오뎅은 포네그리프를 읽을 수 있었기에, 골드 로저와 함께 라프텔에 도달하여 이미 세계의 비밀을 알게 된 사람 중 하나였다. 그 비밀을 항해일지에 기록했는지는 아직 나오지는 않았으며, 그저 967화~968화의 서술을 봤을 때는 최소 자신과 로저 해적단은 그 비밀을 알게 되었다 정도는 항해일지에 기록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오뎅도 라프텔에서 그 비밀을 알게 되면서 와노쿠니를 개국하는 것을 목표로 잡게 되었지만, 와노쿠니를 개국하기 위해서는 라프텔에 다녀와야 한다는 조건은 성립하지 않는다. 즉, 아직 라프텔에 도달하지 못 한 루피일행에게 어울리는 꿈은 로저를 따라 라프텔에 가보고 싶었지만 못 가본 페드로의 꿈이 로저를 따라 라프텔에 다녀와서 와노쿠니를 개국하겠다는 오뎅의 꿈보다는 더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캐럿과 야마토를 각각 페드로와 오뎅의 못 다 이룬 꿈을 이루어주는 대리인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캐럿이 좀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2. 파수꾼 vs ???

밀짚모자 일당은 작중 등장하는 다른 대규모 해적단과 달리 소규모 정예 본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각각이 직책을 맡고 있다. 해당 직책이 없을 경우 돌아가면서 맡지만,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서 어설프게 수행한다. 예를 들면 조선공은 프랑키로 프랑키가 합류하기 전까지는 우솝이 비전문적 지식으로 배 수리를 했지만 결국 워터세븐 편에서 그 한계가 나타나면서 배를 새로 만들게 되었다. 또한 조타도 프랑키나 다른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잡아왔지만, 이번에 징베가 조타수로 합류하면서 더욱 전문적인 조타가 가능해졌다. 특히 징베의 경우, 동료로 합류하기 전인 임펠 다운에서 탈옥하여 마린 포드로 이동할 때, 약탈한 해군 군함을 직접 몰았었기 때문에 이미 작가는 그를 조타수로 합류시킬 생각을 어느 정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례들과 유사하게 현재 공식적으로는 공석이라서, 비전문가인 기존 멤버들이 돌아가며 임시로 맡고 있는 직책으로 배의 돛대 위에서 먼 곳을 정찰하여 바다의 상태, 적의 여부 등을 파악하여 항해사나 선장에게 보고하는 파수꾼이 있다.

캐럿은 원작 804화에서 첫등장할 때부터 파수꾼에 적합하게 등장했다. 루피 일행이 처음 조에 상륙해서 다리를 오른 후 도시에 들어갈 때, 이 모습을 멀리서 망원경으로 보고 있었으며, 그 후 805화에서는 엄청난 점프력을 통해 고래의 숲에서 충돌이 일어난 것을 파악해낸다. 이후 루피 일행을 따라 토트랜드로 갔을 때인 829화에서도 돛대 위에서 망원경을 들고 정찰하고 있던 페드로에게 자기도 일하고 싶다면서 교대하여 바다가 무슨 색인지 보고하기도 한다. 이후 880화에서도 돛대 위에서 빅맘이 거대한 해일을 만들어 쫓아오는 것을 보고하기도 한다.

야마토는 배에서 무엇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을지 나온 것이 없다. 항해 일지를 쓰던 것도 야마토가 아닌 오뎅이었기 때문에 그녀가 기록관과 같은 직책을 가지기에는 어색하다. 특히 캐럿은 첫등장에서부터 정찰 능력이 뛰어난 걸 강조했던 반면 야마토는 제대로 등장한 지 2~3화가 지났음에도 어울리는 포지션에 대해 언급이 없다. 물론 다른 일행들처럼 동료 합류하고 나서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밝힐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만 봐서는 아직 동료로 합류해서 맡을만한 역할이 없어 보인다.

 

3. 밍크족 vs 오니(도깨비)족?

이스트블루 동료 4명(조로, 나미, 우솝, 상디)는 평범한 인간이고, 그랜드라인 전반 동료 4명(쵸파, 로빈, 프랑키, 브룩)은 능력자이거나 평범하지 않은 인간이다. 이걸로 프랑키가 나머지 3명처럼 아예 열매를 먹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을 정도. 그리고 그랜드라인 후반부인 신세계에서 처음 들어온 동료인 징베는 어인족인 비인간인 종족이다. 이때문에 신세계 동료 4명은 비인간종족이라는 추측이 있다.

캐럿은 토끼밍크족이다. 밍크족의 능력인 일렉트로로 전기 공격을 할 수도 있고,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스론으로 변신할 수도 있다. 밍크족은 샤봉디 제도의 노예 시세표에도 등장할 정도였다. 야마토 및 카이도의 종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얼핏 보면 그냥 인간인 것 같지만, 그냥 인간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한 뿔을 머리에 달고 있어서 일부 독자들은 오니(도깨비)족으로 추측하고 있다. 만약 야마토가 오니(도깨비)가 맞다면 동료 확률이 올라갈 수 있지만, 그냥 인간이라면 확률이 떨어질 것 같다.

 

4. 강함

캐럿은 누구와 일대일로 제대로 승부 보는 장면이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강함은 모르지만, 평상 시는 페드로나 페콤즈의 살짝 아래 정도로 보인다. 현상금 3~4억의 사황 일반간부 수준? 그리고 스론화 하면,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동료로 합류한다면, 상디보다는 아래이고 프랑키-로빈-브룩과 비슷한 수준으로 랭크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야마토는 사황의 딸답게 첫등장 시에 백수 해적단 주역의 상위 6인인 토비롯포의 한 사람인 울티를 한번에 제압한다. 토비롯포는 위로 사실상 사황최고간부인 대간판 3재해만 남는데, 이를 한번에 쓰러뜨린 것을 보면 실력이 대단한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동료로 합류한다면, 조로, 징베, 상디와 비슷한 급이 되버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보다 실제로는 그보다 약해서 프랑키-로빈-브룩급으로 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묘사된 것만 봤을 때는 최소 상디급은 되어보인다.

일당 내의 강함 순위가 항상 고정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현재 야마토의 경우 기존 동료들에 비해 너무 강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이제 성장할 에피소드가 많이 남지 않아서 강해야만 동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강한 동료를 맞으면 적을 너무 쉽게 이기게 되거나 적이 또 더 많이 강해지고 일당 내의 힘 격차가 더 커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현재 밀짚모자 일당을 봤을 때, 야마토보다는 캐럿정도의 강함이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5. 결론

위에 언급한 것 외에도 표지에서 색칠, 별명 부르기 등 다양한 의견들이 동료설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지만, 결국 누가 동료가 되고 안 되고는 결국 작가의 마음이다. 어쩌면 이 둘 다 동료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니 그냥 지켜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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