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찾아가는 청문청답 행사 참석 후기

2019. 5. 23. 20:23일상/일상

728x90
반응형

지난 주에 우연히 페이스북을 하다가 산림청에서 행사 안내하는 글을 보았다. 산림분야 청년일자리 프로젝트라... 지금 하는 것은 산림(임업)보다는 농업에 가까운 분야의 연구실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일하고 싶었던 직종은 임업쪽이고 지금도 당장 졸업해서 농촌진흥청과 산림청 중에 선택하라고 하면 산림청을 선택할 것이다. 산림청에 여러 제안을 했었고, 그로 상도 탔었으니... 이 행사는 건국대에서 열린다고 하여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서 참가비도 없으니 일단 등록했다.

그리고 행사 당일인 오늘. 마침 교수님이 박사형과 선배형을 데리고 출장을 가셔서 나를 통제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점심먹고 건대까지 자전거타고 가서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장에 도착해서 검은색 에코백에 자료들을 수령하고 좌석에 앉았다. 아무래도 행사장인 건국대와 산림학과가 남아있는 대학들의 학생들이 학과에서 단체로 많이 온 모양이었다. 내 학부는 전신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임학과지만, 주변 선후배나 동기들 보면 산림관련해서 진출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산림학과가 축소되고 있으니...

행사가 시작되고 산림청장과 인사하고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다가 산림청장의 발표를 듣고 다시 질의응답을 했다. 처음에는 골든벨처럼 청중들이 스케치북에 답변을 써서 들어올리는 등을 했으나 한두번 하고 말았다. 산림쪽 전공하는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다. 산림기사 등을 준비하고... 아무튼 그렇게 1부가 끝나고 2부에는 산림관련 기관 취업설명회를 했다. 취업설명회를 듣다가 내가 당장 취업준비할 것이 아니라서 그냥 나왔다.

요즘 실험실에서 스트레스 받는데, 마침 나들이(?) 혹은 일탈(?)을 즐긴 것 같아서 좋았다. 또한, '10년전인 내가 학부 재학할 때, 이런 자리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계속 해서 더 좋은 환경으로 되어서 언제 끝날 지 모르지만, 내가 박사학위를 받고 산림 관련 분야에 잘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으면 좋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