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토론회를 보니, 국민의힘 대선 경선 결과가 계속 아쉽다.

2022. 2. 22. 11:16정치

728x90
반응형

2022년 2월 21일 저녁 8시에 대선 후보 법정 TV토론이 열렸다. 4자 토론은 기존에도 몇 번 있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법정토론은 처음이었다. 우리나라가 곧 기축통화국이 될 것이라는 둥 거짓말과 궤변으로 국민들을 속이려는 이재명도 확실히 문제지만, 이번 토론에서도 무지함을 드러낸 윤석열도 큰 문제였다. 오죽했으면 안철수가 고개를 절제절레 흔들었을까. 모르는 것을 자랑처럼 가르쳐달라고 하는 것도 참... 그것도 게다가 본인 공약 관련된 것이었는데... 그래서는 대통령이 되어도 아는 것이 없으니 그냥 측근들이나 주변 사람들한테 휘둘려서 그런가보다 하는 박근혜나 문재인 꼴이 나기 딱 좋을 것 같다.

지난 주 목요일인 17일에는 유승민 전의원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경선 이후 거의 공개활동 안 해왔었던 그가 경선 패배를 인정하고 당을 위해서 윤석열을 돕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15&aid=0004664936

 

유승민 "직책·조건 없이 윤석열 돕겠다"…野 '원팀' 현실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면서 협력하겠다. 윤석열 대선 후보를 아무 조건과 직책 없이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도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원팀'

news.naver.com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이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것들도 많아서 그냥 윤석열이 되겠지 싶었는데, 토론회를 보고 나니 영 아닌 것 같다. 내가 유승민을 지지했던 것은 유승민의 공약이나 철학이 좋아서 그랬지, 유승민이 지지선언한다고 윤석열을 그냥 찍어주는 그런 노예는 아니다. 정치인은 국민들이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수단으로, 그때그때 가장 합리적인 사람을 밀어줘야지, 무슨 아이돌이나 종교마냥 무조건적인 지지는 정치를 오염시키고 국민들의 삶을 더 망치는 것 같다.

이제 후보 등록까지 끝난 시점에서 총 14명의 후보가 있다. 비록 지지율은 밀리지만 공약으로 보면 안철수가 그나마 합리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윤석열도 말이 보수정당 후보이지, 돈 뿌리는 공약이 너무 많다. 단지, 이재명보다 조금 덜 하다는 것뿐.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18&aid=0005150302

 

이재명 300조·윤석열 266조…퍼주기 공약에 나랏빚 우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까지 나라 살림이 3년 연속 수십조원대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뚜렷한 재원 조달 방안 없이 대규모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지출 구조조

news.naver.com

이제 15일 남은 대선.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또 모르는 일이지만, 이대로 계속 가면 사표가 되더라도 안철수를 찍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국민의힘 당원이지만 다른 정당 후보를 찍는 것이다. 소속 정당 후보를 안 찍게 만드는 정당. 홍준표나 유승민 같은 사람들을 놔두고 윤석열같은 사람을 후보를 낸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