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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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3월 2일 목요일 일기
오랜만에 학교에 갔다. 애들이랑 얘기를 했다. 장난 치다가 아침 조회를 하고 교실에 와 짐을 쌌다. 권철호 선생님이 오셨다. 가셨다. 원일이와 난 크게 소리를 지르고 했다. 나는 6-1반이 되었다. 아는 놈이 2~3명 밖에 없었다. 재수 없다.
2023.12.31 -
2000년 3월 1일 수요일 일기
오늘은 삼일절이다. 일요일 같다. 내일이 개학이라서 바빴다. 으~~~ 삼일절이 뭐 이래. 피곤하다.
2023.12.31 -
2000년 2월 28일 월요일 일기
아빠가 출근하시니 게임을 했다. 우헤헤. 옛날 같았으면 좋겠다. 겨울방학처럼 빈둥거리며 노는 것이 좋다고 생각됐다. 오랜만에 게임을 하니까 기분이 좋았다. 재미있다.
2023.12.31 -
2000년 2월 27일 일요일 일기
집은 답답하다. 요즘에는 게임도 제대로 못 하고, 공부도 밀리고 답답했다. 옛날 양녕대군 같이 어디로 슬쩍 나가고 싶었다. 답답하다.
2023.12.31 -
2000년 2월 26일 토요일 일기
대호 집에 갔다. 스티커 이상해씨 앞 모습이 새로 나왔다. 그런데 대호는 두개나 있었다 (대호와 나는 포켓몬스터 띠부띠부씰 라이벌이자 친구임). 약 올랐다. 하나 쓸쩍 훔치다가 들켰다. 다시 하나 슬쩍 했다. 집에 가다 들켰다. 나는 안 주고 버텼다. 시간만 아까웠다. 그냥 주고 왔다. 용돈을 타서 빵을 사서 먹고 이상해씨 앞 모습이 걸렸다. 기분 좋았다.
2023.12.31 -
2000년 2월 25일 금요일 일기
대호한테 전화했다. 놀자고 했다. 갔다. 원일이 집에서 알아낸 엘리멘탈 RPG라는 맵을 찾아봤다. 없었다. 다른 걸 개조시키고 놀았다. 집에 와서 게임을 하려면 계단을 오르락내리락을 하고 하라고 아빠가 그랬다. 집에서 게임 좀 했다. 재미있었었다.
2023.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