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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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월이다.
어느새 2021년 6월이 된 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지도교수님과 약속했던 실험실에 있을 데드라인은 이번 달까지였는데... 이제 농장은 곧 밀 수확 시즌인데 또 노동력이 부족해서 만약 빨리 자리를 잡지 못 하고 놀고 있으면 말을 슬금슬금 바꾸실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되기 전에 빨리 자리를 잡아야 할텐데... 학위논문 심사위원 분들의 서명은 지난 5월 26일부터 지방에 계신 외부심사위원분들을 시작으로 어제인 6월 7일에 학교에 계신 내부심사위원분들까지 지도교수님을 제외한 다른 분들께는 모두 받았다. 이제 지도교수님 서명과 제본만 맡기면 된다. 그러면 졸업을 하는 절차는 전부 끝나는 것이다. 그와는 별개로 빨리 일자리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5월 말에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에서 올라온 전문연구..
2021.06.08 -
이제 정말 졸업이 멀지 않았다.
졸업논문 수정본을 5월 15일에 지도교수님께 보내드렸다. 그리고 부처님 오신 날인 5월 19일에 교수님께서 결론의 일부를 수정사항을 지적해서 보내주셨고, 그 다음날인 20일 목요일에 마침내 수정사항을 반영하여 마무리를 했다. 이제 심사위원들께 도장만 받으면 되는 상황이었다. 다음날인 5월 21일 금요일. 이번 학기에 같이 졸업하는 다른 실험실 후배한테 취직했다는 소식이 왔다. 식물생명공학 박사 받고 제약회사에 들어간 것도 대단했지만, 그보다 졸업 전에 진로가 결정된 것이 더 부러웠다. 나도 빨리 자리잡고 취업걱정 없이 지내고 싶은데... 마침 그날 산림청 채용공고를 보다가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에서 전문연구원 모집 재공고를 발견하였다. 식물분야로는 2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한반도 특산식물 종분화 ..
2021.05.25 -
학위논문심사가 연기되어 면접을 보았다.
지난주 월요일인 22일. 지도교수님의 생신이라서 실험실 사람들이 다 같이 축하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나오는데, 교수님이 나를 불렀다. 그래서 나만 남았더니 교수님께서 내 학위논문 심사를 학교 공식기간에 하자고 하셨다. 심사위원으로 들어오실 내부교원인 교수님들이 미리 하는 것에 부담스러워 하신다는 이유였다. 실제로 그런건지 아니면 나를 무임금으로 더 부려먹으려고 그런건지 알 수는 없지만... 그 후로 발표자료 만들던 것을 중지했다. 그리고 펜트하우스 시즌1부터 정주행을 했다. 그리고 주말인 28일 일요일. 오랜만에 사람인에서 연락처 공개요청 카톡이 왔다. 이상한 용역회사가 아닌 제대로 된 회사같았다. 회사정보를 보니 아직 생긴지 1년이 되지 않은 곳 같았다. 그 회사에서 채용중인 공고를 보니 식물바이오 연..
2021.03.30 -
드디어 나도 박사 졸업예정자가 된 것인가?!
지난 11월 18일 수요일. 드디어 억셉트되었던 논문이 온라인 퍼블리시 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올해 SCI와 SCIE가 통합되지 않았더라면, 첫 SCI 제1저자 논문이 퍼블리시된 것이다. 교내 대학 학술지를 제외하고는 4번째 논문이다. 이로써, KCI급 논문 2편, SCIE급 논문 2편이 되었다. 마침 올해 SCI와 SCIE가 통합되면서 기존에 졸업요건으로 인정받지 못 하던 SCIE논문이 졸업요건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면서, 이제 전공 내규상의 박사 졸업요건을 충족하게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지도교수님과의 합의였다. 실험실 선배들 말에 의하면, 졸업요건과는 별개로 지도교수님이 각각의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기대치가 있으며, 그것을 채웠다고 판단하시면 졸업얘기를 꺼내신다고 한다. 사실 올해 3월, 이번에 ..
202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