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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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문연구원에 떨어졌다.
지난주 금요일인 9월 10일. 원래 국립수목원 서류합격자 발표였으나, 추가모집 재공고가 났다. 원래 9일에 서류마감이고 10일에 서류합격자 발표, 14일에 면접 후, 15일에 최종합격자 발표였으나, 재공고로 인해 서류마감이 14일까지로 연장되고, 15일에 서류합격자 발표, 16일에 면접 후, 17일에 최종합격자 발표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다음날인 11일에 바로 다시 지원서를 보냈다. 또한, 재공고로 인해 이전에 지원했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13일에 서류합격자 발표 후, 14일~15일 중에 하루로 면접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14일 같은 날에 면접이 잡혀서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되었다. 13일 월요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서류합격자 발표 마지막 날이었다. 운전 중에 시계가 울려서 ..
2021.09.17 -
결국 2021년 상반기 취업에 실패했다.
처음 취업준비를 시작했던 것은 지금부터 10년 전인 2011년 3월. 원래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다가 학부 고학년인 3~4학년이 되면서 대학원에 진학한 아는 선배들의 대학원 생활을 보고는 그냥 취직하고 석사, 박사학위는 필요할 때 파트타임으로 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하고, 군복무를 위해 대학 졸업 후 학사장교(사관후보생)을 지원했고, 최종적으로 해군에 합격하여 대학 졸업 후 3월 해군사관학교로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어릴 적 앓았던 지병이 신검을 받을 때는 완치상태였으나 2009년 여름방학 때 유럽 배낭여행에 다녀온 후 재발하였는데, 그로 인해 당시에는 제2국민역, 현재엔 전시근로역이라고 불리는 5급 판정을 받고 군복무를 못 하게 되었다. 그 때문에 취업이 될 때까지 졸업을 하지 않는..
2021.07.06 -
이번달 마지막 지원은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6월 17일 목요일. 전날 정읍으로 1박 2일 출장을 갔다가 일을 마치고 고속버스로 올라오는 길이었다. 버스에서 스마트폰으로 산림청 홈페이지의 채용공고를 확인했더니, 지난달 학위취득예정일이 하루 늦게 나와서 지원하지 못 했던 국립수목원 박사급 전문연구원 채용 재공고가 올라왔다. 공고문을 확인해보니 이전에 전화로 문의했을 때의 답변대로, 내가 관심있던 분야가 그대로 나왔다. 그래서 그 다음날인 18일에 학교에 가자마자 지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중간에 건강검진을 받느라고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어쨌든 공고문에 있던 지원서 양식들을 작성하고 학위수여예정증명서, 내 논문 및 학술대회 발표자료들에 대한 증빙서류 등을 준비했다.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전화해서 제대로 접수되었는지 확인까지 완료했다...
2021.06.21 -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국가R&D예산이 줄어드는 모양이다
어제 실험실 사람들과 함께 출장가서 작업하다가 출연연에 책임연구원으로 재직중인 졸업생 선배와 점심식사를 같이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에 긴급재난지원금 이야기가 나왔다. 그걸로 인해서 현재 나라에서 R&D예산을 줄여서 전국의 출연연들의 예산은 물론 국가연구과제가 다 대폭 줄 것이라고. 그걸로 연구소들은 회의하고 난리가 났다고 한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긴급재난지원금은 세금을 퍼주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을 썼으면 쓴만큼 채우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다른 방법으로 세금을 더 걷거나 기존에 써야할 곳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즉, 세금을 걷으면 국민적인 반발이 심하니 가장 만만(?)한 연구비를 줄인다는 것이었다. 기본적인 복지예산은 줄이면, 혜택을 보던 저소득층이나 고령자, 장애인 등 수 많은 혜택자들의 반..
2020.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