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이 리젝당했다

2020. 5. 19. 23:30일상/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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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부터 2년동안 수행한 연구과제로 RNA-seq을 이용해 듀럼밀 염해 저항성 관련 분자미커 개발관련 연구를 통해 얻은 연구결과로 작성한 논문. 경험상 처음부터 낮은 곳 투고했다가 리젝당하면 갈 곳이 없었기에 일부러 좀 높은 곳에 투고하기로 했다. 그래서 올해 3월초에 Molecular breeding에 투고했는데 약 2주 뒤 바로 리젝당했다. 수준을 너무 높게 잡았는지 당시에는 코멘트도 따로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바로 양식을 수정하여 Euphytica에 투고했다.
그리고 2달동안 연락이 없었다. 작년에 개정된 전공내규에 의하면 졸업을 위해선 SCI 2편을 쓰거나 분야별 상위40%안에 드는 SCIE 1편과 기타 SCIE 1편이 있어야만 했다. 전자는 원래 졸업요건이고 후자는 작년 여름에 개정되면서 새롭게 붙은 조건. 하지만 올해부터 SCI가 SCIE로 통합되어 더 이상 구분되지 않기에 전자는 없어졌다고 봐야할 것이다. 그냥 SCIE 2편이면 후자를 포함하는 것인데 굳이 후자를 작년에 새로 만든걸 보면 후자가 앞으로의 졸업요건인 셈.
분야별 상위 40%의 마지노선이 Euphytica였다. 여기만 되면, 졸업요건을 채웠으니 바로 학위논문을 쓸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 오전. 2달만에 온 연락에선 역시나 Reject이었다. 그나마 Molecular breeding보다 나은 점은 코멘트가 있다는 점. 그 코멘트를 바탕으로 추가 실험을 더 해서 내용을 보충할지, 그냥 더 낮은 저널에 투고할지를 정해야겠다.
언제쯤 졸업할 수 있을까? 빨리 벗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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