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가까이 썼던 KT에그를 해지했다.

2019. 10. 22. 20:02일상/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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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2012년 12월 또는 2013년 1월쯤으로 추정된다. 당시 실험실 입학 전에 박사형이 에그를 쓰면서 데이터를 싸게 많이 쓴다고 자랑했었다. 특히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셀룰러 모델이 아닌 WiFi모델로도 어디서든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래서 그 때 새로 샀던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를 위해 나도 에그를 장만했다. SK텔레콤에서는 와이브로를 지원하지 않아서 그런지, KT의 와이브로 에그가 더 저렴하고 용량도 컸다.

처음 썼던 것은 스트롱 에그 2 (KWD-B2800)였다. 사각형에 나쁘지 않았다. 사이즈도 작았고...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았던 모델이었다. 아마 색상은 빨간색을 썼었던 것 같다. 학교색이라고... 그렇게 2년을 썼다. 10000원(부가세 포함 11000원)에 10GB을 썼다. 정확한 가입일과 사용기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도 2012년 12월 ~ 2013년 2월 사이에 가입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후 2년이 지나서 2015년 1월 20일에 새로 사용하기 시작한 스트롱 에그 프라임 (KWD-H1000). 기존 와이브로 에그와 다르게 LTE도 사용하여, 와이브로 망이 안 터지는 곳에서는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면서 요금도 1.5배 슬쩍 올렸다. 하지만 나름 만족하면서 썼다. 에그도 기존보다 납작했고...

마지막으로 사용한 LTE egg+I (KML200). 2017년 1월 말부터 사용했고, 2년 넘게 사용한 에그이다. 이 때부턴 와이브로 망은 사용하지 않고, LTE망만 사용한 에그... 또한 급할 때는 보조배터리로 사용도 가능했는데, 거의 사용하진 않았다. 전에 스트롱 에그 시리즈보다 넓이는 줄었으나, 부피와 길이가 좀 늘었었다.

원래는 이거 이후에도 다른 에그를 써볼까 했고, 특히 2018년에 폰을 갤럭시S9+로 바꾼 이후로는 폰, 태블릿(갤럭시탭S3)에 맞게 USB C타입으로 나오는게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끝내 지금까지도 나오지 않았다. 전에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봤을 때는 배터리 소모량이 크지 않아서 그렇다고 한 것 같았는데...

어쨌든 지난 목요일 파종하고 학교에 돌아오는 길에 박사형의 차에서 내가 에그를 충전했더니, 그 형이 폰을 무제한으로 쓰고 테더링으로 태블릿 등으로 공유해서 쓰는 것이 더 싸다면서 자기도 그래서 에그를 없앴다고 했다. 나도 가끔 에그를 따로 충전해서 들고 다녀야 하는 것이 귀찮았고, 중요한 순간 배터리가 없어서 폰을 쓸 때 무쓸모다 느낄 때가 있긴 했다. 또한, 에그를 쓰면서, 그동안 좋았던 SK와 KT 멤버쉽 모두 활용은 언젠가부터 KT가 기본 포인트 5만점을 안 주기 시작해서 포기했었는데...

하여 요금제를 이것저것 비교해본 결과, 에그를 없애고 폰 요금제를 기존 뉴T끼리에서 100분+3GB에서 T안심 플랜 4GB로 바꾸기로 했다. 그게 더 절약되니... 게다가 통신요금 할인해주는 신용카드도 새로 만들어서 이제 통신요금을 더 줄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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