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학창시절 일기(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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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4월 11일 금요일 일기
난 한마음회관 마치고 엄마가 회식을 해서 못 온다고 말했다. 택시가 잘 안 잡혀서 웃었고 어떤 누나가 택시를 잡아 주었다. 돈을 안 주고 내렸다.
2023.12.26 -
1997년 4월 10일 목요일 일기
난 밤이다. 금붕어를 난 잘 몰라. 금붕어를 어항에 담고아 아빠가 곧 죽게 된다고 말했다.
2023.12.26 -
1997년 4월 9일 수요일 일기
바둑 갔다가 만나기로 했다. 근데 엄마가 봉봉에 가지 말라 안 가서 박지순만 손해 본 것 같아.
2023.12.26 -
1997년 4월 8일 화요일 일기
열이 났다. 자라 했다. 2시간 동안 잠도 안 와 겨우 잠이 들랑말랑했다.
2023.12.26 -
1997년 4월 7일 월요일 일기
난 급식할 줄 모른다. 엄마가 월요일도 급식한다는 말이 생각났다. 선생님한테 직접 물어보았다. 진짜였다.
2023.12.26 -
1997년 4월 6일 일요일 일기
난 울기공원에 가족과 갔다. 울기등대 전체 길은 알지만 다 안 가봐서, 안 가본 길로 갔다. 점점 담도 넘고 손잡이가 없는데 내려가고 무서운데 엄마가 갑자기 날씬해졌다는 말을 꺼냈다. 다음은 소나무숲 미로다. 힘이 들었다.
2023.12.26